"스마트공장은 기업 생존의 문제…앱으로 작동 자동화플랫폼 출시"

입력 2017-05-22 17:47  

독일 4차 산업혁명 선도 훼스토…안스가 크리베트 사장


[ 김낙훈 기자 ] “스마트공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스마트공장 환경을 갖추지 못하면 미래엔 살아남기 힘들 겁니다.”

안스가 크리베트 독일 훼스토 사장(글로벌세일즈부문·사진)은 22일 서울 가산동 훼스토코리아에서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공장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 회사는 독일 정부가 ‘인더스트리 4.0(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스마트공장 플랫폼을 구축할 때 지멘스 SAP 등과 실무그룹 멤버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운영위원회 구성원이기도 하다. 아헨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베를린공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딴 크리베트 사장은 1995년 훼스토에 입사해 인공두뇌부문에서 일한 뒤 2013년부터 글로벌세일즈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부근 에슬링겐에 본사를 둔 훼스토는 공장자동화용 부품과 바이오닉로봇의 선구자다. 1925년 설립돼 공압 드라이브, 전기 드라이브, 밸브, 컨트롤러 및 전기 주변 장치, 센서 및 비전시스템 등 3만여 종의 공압 및 전기·전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27억유로(약 3조3000억원), 종업원은 1만8800명이다.

크리베트 사장은 교통 신호등으로 스마트공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교통신호등은 정해진 주기에 따라 녹색불 빨간불이 차례로 들어오지만 앞으로 신호등과 차량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운전자가 신호등에 직접 사인을 보낼 수도 있고, 차량과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내가 바쁘니 먼저 가는 대신 일정 비용을 당신에게 지급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베트 사장은 “이같이 스마트공장에선 작업물과 기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이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며 “이 경우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고 유연한 생산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일이 추구하는 인더스트리 4.0은 이같이 생산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전통적인 생산공정이 융합돼 이른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구현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훼스토는 세계 최초로 앱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공압자동화플랫폼을 올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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